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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료

 

엑스포 내부 현장

 

차세대 한상 참여 두드러져

뷰티업계 BBKWA, NFBS 회원들도 다수 참여, 단체관광도 즐겨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가 지난 달 24일 전북대에서 막을 내렸다.  성공한 대회로 평가되었다. 사흘간 거래 금액은 6억3500만달러이며, 실제 계약 체결 금액은 5800만달러 규모다. 대학 캠퍼스 체육관을 이용한 기업전시관에는 전북 지역에 기반을 둔 326개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설치한 부스는 매실주스와 닭고기 등 농축산업부터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산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1만4000여 명이 방문했다.  입장 뱃지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청년들은 물론 시민들까지도 참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여 년간 전 세계 한상과 매일경제, 재외동포청(동포재단)이 함께 키워온 한상대회는 세계화상대회나 유대인에 버금가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번 한상대회는 원팀의 한 축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적극 참여 성공을 이끌었으며, 김관영 전북지사는 대회장인 전북대에 지사 집무실을 마련하며 대회 기간 내내 한상들과 함께했다.  

한상대회는 해가 갈수록 차세대 한상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한상들이 취업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따듯한 조언의 말을 전하고 있다.  젊은 한상들은 2002년 영비즈니스리더포럼(YBLF)과 2008년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를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재성 하와이짐 대표는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6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안 대표는 2017년께 몽골에서 피트니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몽골에서 약 70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며 보충제, 건강기능식품 등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 대표는 “사업이 자리를 잡으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해 보라는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며 “올해 처음 참여해 보니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 한상들로부터 큰 자극을 받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국인 한상뿐만 아니라 외국에 자리 잡은 2·3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풍도 산동중복강철유한회사 대표는 중국에서 금속 주조 및 자원 개발·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동포 3세로서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었지만 해외에서 이를 지키며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7년부터 YBLF에 소속돼 한국인 한상들과 교류하기 시작했고, 원래 한국어도 못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웃음을 보였다. 

체육관밖 엑스포장
대회 전야제 (트롯쇼)에서 한복을 선보였다.
경영세미나장의 모습
한상대회 만찬장 모습/ 뷰티서플라이업계 경영인들
부스에서 상담중인 BBKWA 회원들
대회에 참석한 이풍도 산동중복강철유한회사 대표, 안재성 하와이짐 대표, 박덩이 오토박 대표(왼쪽부터)<사진 : 매일경제>

 

 

이 대표는 “해외에서 살수록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이 정말 중요하다”며 “한민족이라는 하나의 이유로 서로 마음을 풀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 엄청난 가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많은 젊은 사업가들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해 큰 기회가 있음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덩이 오토박 대표는 탄자니아에서 자동차 정비업과 차량 렌트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박 대표는 2009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을 통해 처음 탄자니아에 방문했다. 그는 “탄자니아는 잘하는 일이 하나만 있어도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땅이라 생각하며 사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며 즐거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표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리딩 CEO들이 만든 글로벌한상드림 장학재단 1기 장학생이다. 그는 “사업이 어려웠을 때 글로벌한상드림에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며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어 대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언젠가 더욱 성장해 더 큰 도움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도 미주한인뷰티서플라이업계에서 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미주여성경영인협회(회장 표여식)는 30여명의 회원들과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회장 조원형) 회원 10여명은 단체로 참가, 2대의 버스로 군산&전주 관광 여행을 즐겼다. 이 여행은 그동안 장학재단을 열성적으로 지원해준 단체 및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상대회 장학재단인 글로벌한상드림의 김점배 부이사장이 사비로 숙박을 제공했다고 한다.

 

 

글로벌한상드림 장학회가 주최한 파티장 모습
해외동포 기업인들이 국내기업과 1:1 수출입 상담을 하고 있다.
기업관에 전시된 제품을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한옥 및 정자 수출업체 전시대 www.ji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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