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놓친 피부의 다양성, 트위닛이 채운다
Korean AI Beauty Tech Takes on Black Beauty Market
흑인 뷰티시장에 한국 스타트업이 던진 도전장
New Twinit device helps beauty supply stores better serve Black customers with smart color matching
지난 5월 뉴욕 국제 뷰티 박람회장에서 만난 이동윤 트위닛 대표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피부색뿐 아니라 고객의 감성, 문화적 맥락, 취향까지 읽어내는 인공지능 뷰티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기존 기술이 다루지 못한 다인종 뷰티 시장의 디테일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온 이 젊은 CEO는 이미 디지털휴먼 분야에서 인상적인 기술력을 증명해 보인 바 있다. 트위닛(Twinit, 대표 이동윤)는 2021년 설립 이후 증강현실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감정 인식형 AI 휴먼 등의 고도화된 인터랙션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위닛는 최근 인공지능 기반의 뷰티테크 브랜드 ‘트위닛(Twinit)’을 성공적으로 론칭하였고, 한국 최대 유통 채널과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 미용 진단 디바이스를 공급하며 뷰티AI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트위닛은 피부톤, 안면 윤곽, 표정 변화까지 포착할 수 있는 AI 기반 진단 디바이스를 통해, 단순 분석을 넘어 사용자의 ‘감성적 뷰티 기준’을 이해하는 기술을 차별화 포인트로 두고 있다. 트위닛은 현재 CJ올리브영, 인천국제공항, GS25, 현대백화점 등 한국 내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설치되어 있으며, 두바이, 파리 소재 글로벌 유통채널과의 계약으로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한 인공지능 뷰티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트위닛은 100만 건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 피부·표정·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인종 고객에게 적합한 맞춤형 뷰티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
“트위닛은 객관적인 AI 피부 진단을 넘어, 사용자가 스스로 정의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읽어내는 인공지능입니다.” 이 대표는 뉴욕에서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그는 특히 흑인 고객의 독특한 뷰티 니즈가 기존의 뷰티 시장에서 소외되어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글로벌 뷰티 유통체인 세포라(Sephora)는 최근 ‘Color iQ’ 시스템을 리뉴얼하며 “기존 뷰티 산업은 흑인 소비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고 지적하며 포용적 뷰티 AI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트위닛은 이 간극을 실현 가능한 기술로 연결하고자, 뉴욕의 활동중인 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피부톤 브라이튼 선호도, 눈동자 대비, 색조 채도 등을 정교하게 반영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뷰티서플라이 시장에서 흑인 고객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정확한 컬러 매칭입니다," 이 대표는 설명했다. "기존 AI 컬러 매칭 기술들은 주로 백인이나 아시아인 기준으로 개발되어 흑인 고객들에게는 한계가 있었죠. 우리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대표가 약속한 기술 영역이 메이크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트위닛은 흑인 뷰티 시장에서 ‘헤어’가 단순한 뷰티 스타일링이 아닌 문화적 정체성과 연결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입체 안면 분석을 통해 두상 구조, 이마 곡률, 얼굴형 등을 파악하고, 여기에 개인의 스타일 선호도를 결합해 최적의 가발·헤어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그는 "흑인 뷰티 시장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발의 접착력, 부피감, 컬러 재현력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향후 수익성이 높은 헤어 케어 시장에서 뷰티 서플라이 스토어 사장님들께도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확신의 배경에는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다. 이 대표는 "뉴저지의 한인 마케팅 업체와 MOU를 체결해 미국 뷰티서플라이 시장의 실정과 소비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받고 있습니다"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명확해졌고, 성공에 대한 확신을 얻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트위닛은 올해 하반기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테스트 론칭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의 뷰티서플라이 매장으로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현재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인증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다음은 이동윤 대표와의 심층 인터뷰 내용이다.
Q: 기존 뷰티 AI 기술과 트위닛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뷰티 AI 솔루션은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 톤을 추천하거나 가상시착(Virtual Try-on)을 제공하는 데 그칩니다. 하지만 트위닛은 AI 다중 스펙트럼 분석과 언어모델(Language Model)을 접목하여 사용자의 피부 상태 뿐만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미적 기준과 주관적인 향까지 캐치하여 구매로 전환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텔리전스입니다.
• 트위닛은 피부의 깊이, 언더톤, 채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피부톤 분석, 그리고 눈동자 색상, 입체 안면구조 분석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트위닛 고객사 수집된 수십만 건의 다인종 사용자 이미지와 취향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 AI 솔루션 대비 압도적인 데이터 기반 추천이 가능합니다.
•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브랜드 뿐만이 아니라 화장품 ODM기업 또한 트위닛의 AI 인텔리전스를 적용하여 스마트 조색 시스템을 통해 생산성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위닛 고객사들의 이름만 보더라도 업계 1위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Q: 흑인 고객만을 위한 뷰티테크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적 차이가 있나요?
흑인 소비자는 피부톤, 눈동자 색, 두상, 선호 컬러 등에서 타 소비자와 다른 고유한 미적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트위닛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브라이트닝 계열의 파운데이션’, 눈동자 대비를 고려한 색조 매칭, 두상에 최적화된 헤어스타일링 추천 등 흑인 고객에 특화된 기능을 개발하였습니다.
Q: 뷰티서플라이 스토어 사장들이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트위닛 디바이스는 구독형 라이선스 형식으로 도입이 가능하며, 매장 내에서 고객이 진단을 받고 바로 제품을 추천받아 구매까지 연결되는 고객 전환형 시스템입니다. 추가로, 사용자 분석 데이터는 마케팅 및 상품 기획에도 활용 가능하며, 리텐션 및 재방문율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Q: 뉴저지 마케팅 업체와의 MOU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가 있다면?
흑인 뷰티 시장과 관련된 현지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 인기 제품군, 추천 콘텐츠의 감성 톤 등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흑인 소비자들이 기존 브랜드에서 찾기 어려웠던 발색감과 텍스처를 제공하여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브랜드 ‘티르티르(TIRTIR)’의 사례를 분석하며, 피부톤 진단-제품 매칭-추천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루틴을 제공하는 트위닛 비즈니스모델이 흑인 뷰티 시장에서 가지는 경쟁력을 포착하였습니다.
Q: 헤어 가발 스타일 진단 기술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나요?
트위닛의 헤어 진단 기술은 3D 안면 스캔 기술을 기반으로 두상 형태, 모발의 질감과 곱슬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최적의 헤어케어 제품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흑인 소비자에게는 단순 스타일 제안보다 접착력, 착용 지속력, 얼굴형에 맞는 커버력 등이 핵심이기 때문에, 부피, 색조 뿐만 아니라 제품의 착용 안정성, 접착력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을 선별하여 추천합니다.
뷰티 시장은 정밀도 높은 진단 만큼이나 소비자의 추구미와 개성이 중요합니다. 트위닛은 현지 트렌드오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하여 흑인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감각적인 스타일링 제안이 함께 연동되어 진단+취향 분석+감각적 큐레이션의 3단계 추천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브랜드와 리테일러가 고객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고객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Q: 미국 진출 일정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현재 상반기에는 국내외 최대 드럭스토어, 국내 대표 K뷰티 브랜드와의 계약 및 납품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협력하여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을 R&D 개발 중입니다. 하반기에는 뉴저지·뉴욕 지역 매장을 중심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이후 미국 내 뷰티서플라이 매장을 대상으로 단계적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At the International Beauty Expo in New York this past May, Lee Dong-yun, CEO of Twinit spoke with confident determination: "We're creating an AI beauty solution that reads not just skin color, but customers' emotions, cultural context, and personal preferences." His startup is precisely targeting the details of the multi-ethnic beauty market that existing technology has failed to address. This young CEO from Korea has already proven impressive technical capabilities in the digital human field. Twinit, founded in 2021, has gained significant attention in domestic and international markets with advanced interaction technologies including augmented reality avatar communication services and emotion-recognition AI humans, even winning CES Innovation Awards. Building on this technical foundation, Twinit successfully launched "Twinit," an AI-powered beauty tech brand. The company now supplies beauty diagnostic devices to Korea's largest distribution channels and global beauty brands, securing a dominant market share in beauty AI solutions.
What Makes Twinit Different?
Twinit's AI-based diagnostic devices can capture skin tone, facial contours, and even facial expressions. Beyond simple analysis, the technology understands users' "emotional beauty standards" as its key differentiating factor. Currently installed in major Korean offline retail channels including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GS25, and Hyundai Department Store, Twinit also operates AI beauty consulting services for global users through contracts with distribution channels in Dubai and Paris. The platform has accumulated over 1,000,000 pieces of global user data on skin, expressions, and preferences to enhance personalized beauty recommendation algorithms for multi-ethnic customers. "Twinit goes beyond objective AI skin diagnosis - it's artificial intelligence that reads users' self-defined 'standards of beauty,'" CEO Lee emphasized during our New York interview. He particularly noted how the unique beauty needs of Black customers have been overlooked in existing beauty markets.
Addressing the Gap in Black Beauty
Global beauty retail chain Sephora recently renewed its 'Color iQ' system, acknowledging that "the existing beauty industry failed to understand Black consumers" and emphasizing the need for inclusive beauty AI technology. Twinit aims to bridge this gap with actionable technology. The company is collaborating with active Black makeup artists in New York to develop AI algorithms that precisely reflect skin tone brightening preferences, eye color contrast, and color saturation specifically for Black customers. "One of the biggest challenges Black customers face in the US beauty supply market is accurate color matching," CEO Lee explained. "Existing AI color matching technologies were mainly developed based on Caucasian or Asian standards, leaving limitations for Black customers. We want to fundamentally solve this problem."
Beyond Makeup
Hair as Cultural Identity What's particularly noteworthy is that the technology promised by CEO Lee extends beyond makeup. Twinit recognizes that in the Black beauty market, 'hair' is not just beauty styling but connected to cultural identity. The company is developing technology that analyzes head structure, forehead curvature, and face shape through three-dimensional facial analysis, combined with individual style preferences to suggest optimal wigs and hairstyles. "In the Black beauty market, we can reflect the adhesion, volume, and color reproduction of wigs that are considered important. This will be a very useful tool for beauty supply store owners in the highly profitable hair care market," he emphasized.
Market Entry Strategy
This confidence is backed by close collaboration with local partners. CEO Lee revealed, "We've signed an MOU with a Korean-American marketing company in New Jersey to continuously receive information about the actual conditions and consumer insights of the US beauty supply market. Through this, we've gained clarity on what our technology actually needs in the real market and confidence in our success." Twinit plans to begin test launches in the New York-New Jersey area in the second half of this year, then expand to 6,000 beauty supply stores across the United States. The company is currently in the final stages of certification procedures for US market entry.
Technology That Understands Cultural Nuances
Q: What differentiates Twinit from existing beauty AI technology?
"Most beauty AI solutions stop at analyzing image data to recommend tones or provide virtual try-on. But Twinit combines AI multi-spectrum analysis with language models to capture not only users' skin conditions but also their aesthetic standards and subjective preferences, designed to convert into actual purchases. Twinit provides comprehensive skin tone analysis that examines skin depth, undertones, and saturation, plus eye color and three-dimensional facial structure analysis. Based on hundreds of thousands of multi-ethnic user images and preference data collected from Twinit's client companies, we can provide overwhelming data-based recommendations compared to other AI solutions."
Q: How can beauty supply store owners utilize this technology?
"Twinit devices can be introduced through subscription-based licensing. It's a customer conversion system where customers receive diagnosis in-store, get product recommendations, and complete purchases immediately. Additionally, user analysis data can be utilized for marketing and product planning, effectively improving retention and revisit rates."
Q: What insights have you gained through the MOU with the New Jersey marketing company?
"We've been able to understand in detail the price sensitivity, popular product categories, and emotional tone of recommendation content among local consumers in the Black beauty market. By analyzing the case of brand 'TIRTIR,' which achieved great success in the US market by providing color development and texture that Black consumers had difficulty finding in existing brands, we've captured the competitive advantage that Twinit's business model has in the Black beauty market through its data-based customized routine from skin tone diagnosis to product matching to recommendations."
Advanced Hair Diagnostic
Q: Technology How does the hair wig style diagnostic technology work?
"Twinit's hair diagnostic technology is based on 3D facial scanning technology that precisely analyzes head shape, hair texture, and curl level to recommend optimal hair care products. For Black consumers, adhesion, wearing durability, and face-appropriate coverage are more crucial than simple style suggestions. We select and recommend products that satisfy volume, color tone, as well as product wearing stability and adhesion conditions. The beauty market values consumers' aesthetic pursuits and individuality as much as high-precision diagnosis. To reflect local trends and diversity, Twinit provides three-stage recommendations of diagnosis + preference analysis + sensible curation, integrated with sensible styling suggestions from famous Black makeup artists." Twinit is positioned to help brands and retailers provide personalized experiences to customers, contributing to increased customer engagement and satisfaction in both online and offline channels. Looking ahead to the second half of 2024, Twinit plans pilot testing centered on New Jersey and New York area stores, followed by phased expansion targeting beauty supply stores throughout the United States.